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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미스티’ 지진희 “고준, 누가 죽여도 말이 되는 상황”

/사진=서경스타 DB




배우 지진희가 ‘미스티’ 속 케빈 리(고준 분)를 죽인 범인에 대해 이야기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미스티’(연출 모완일, 극본 제인) 기자간담회가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주연배우 김남주와 지진희가 참석했다.

지진희는 “누가 범인이 돼도 말이 되는 상황이다. 케빈 리는 워낙에 난봉꾼이다. 여러 배경이 있다. 케빈 리라는 인물이 어렸을 때 자라온 환경, 여자에게 상처를 받은 것. 그런 이유로 많은 여자들을 울리지 않았나 싶다. 굉장히 적이 많다. 그 친구를 누가 죽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누가 죽여도 말이 되는 상황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탈고가 다 돼서 범인을 알고 있다. 그전까지는 우리끼리도 말이 굉장히 많았다. 심지어 우리 부모님이 혜란이나 저를 위해서 했다는 말도 나오고 케빈 리의 매니저와 은주가 그렇고 그런 사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감독님께서도 끝까지 얘기를 해주시지 않았다. 그러다 얼마 전에 대본을 받았다. 다들 깜짝 놀라면서 올 것이 왔구나, 비밀을 어떻게 지켜야 하나 이야기했다. 주변에서 계속 알려달라고 해서 힘들지만 모른다고 얘기하는 상황이다. 힌트를 드리기도 애매하다”고 설명했다.

‘미스티’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김남주 분)과 그의 변호인이 된 남편 강태욱(지진희 분)을 중심으로 격정 멜로를 그린 드라마. 6회 만에 시청률 7%(닐슨코리아 전국기준)대를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미스티’는 9회는 오늘(2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매주 금, 토 방송.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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