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종합] “충격 반전 남았다”…‘미스티’ 김남주X지진희, 민낯은 지금부터

/사진=서경스타 DB




반환점을 돈 ‘미스티’가 후반부에 더욱 충격적인 반전을 예고했다. 여성, 남성 할 것 없이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는 ‘미스티’가 ‘품위있는 그녀’를 이어 JTBC 드라마 중 최고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까.

JTBC 새 금토드라마 ‘미스티’(연출 모완일, 극본 제인) 기자간담회가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주연배우 김남주와 지진희가 참석했다.

‘미스티’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김남주 분)과 그의 변호인이 된 남편 강태욱(지진희 분)을 중심으로 격정 멜로를 그린 드라마. 앞서 고혜란은 케빈 리(고준 분)의 유력한 살해 용의자로 지목됐으며 친구 서은주(전혜진 분)와의 관계도 틀어진 상황.

1회에서 3회까지 19세 시청등급을 받았음에도 탄탄한 전개와 섬세한 연출,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로 입소문을 탄 ‘미스티’는 6회 만에 시청률 7.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돌파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후반부에서는 케빈 리를 죽인 진범과 고혜란, 강태욱, 서은주의 관계가 어떻게 변해갈지가 관전 포인트.

먼저 지진희는 “우리 드라마의 장점은 누가 범인이 돼도 말이 되는 상황이라는 것”이라고 입운을 뗐다. 그는 “케빈 리는 워낙에 난봉꾼이다. 케빈 리라는 인물이 어렸을 때 자라온 환경으로 인해 여자도 많이 울렸고 굉장히 적이 많다”며 “이제는 대본이 탈고가 다 돼서 배우들도 범인을 알고 있는 상태다. 주변에서 자꾸 알려달라고 해서 비밀을 지키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미스티’는 여성시청자뿐만 아니라 남성시청자도 사로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진희는 이에 대해 “첫 번째 이유는 김남주의 외모다”라며 “앵글 하나하나가 사진첩을 보는 느낌이다. 옷이나 맵시 등 미장센이 예술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는 미스터리 멜로라는 것이다”라며 “남자들은 아는 체를 많이 하지 않나. 범인이 누군가 맞히고 친구들끼리 얘기하는 것을 재미있게 느끼시지 않을까 싶다”고 추측했다.

김남주는 “어른들이 직장 생활을 하면서 모두 삶을 지키고자 하지 않나. 그런 인간들의 감정이 대입된 게 아닌가 싶다. 남성분들뿐만 아니라 여성분들도 저도 이 자리를 지켜내기 위해 전쟁터 같은 삶을 살고 있다. 그런 부분이 본인의 모습과 닮아있어서 좋아해주시지 않나 싶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사진=서경스타 DB




그는 이어 고혜란이라는 캐릭터가 특히 사랑받는 이유로 “독하지만 우리 삶을 대변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고혜란처럼 성공을 향해 달리고 싶지만 인간미 때문에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언제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것을 닮고 싶어 하시는 것 같다. 저도 사실 그런 사람이 아니라서 닮고 싶다. 연기하면서 굉장히 통쾌하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JTBC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은 김희선, 김선아 주연의 ‘품위있는 그녀’다. 지난해 8월 조영한 이 드라마는 1회 2%대의 시청률에서 시작해 마지막 회에서 최고 시청률인 12.1%를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미스티’ 또한 비슷한 상승곡선을 타고 있는 상황.

지진희는 “시청률은 10%만 넘었으면 좋겠다”며 “현장에서 ‘사와디캅’이라고 인사한다. (포상휴가로) 태국가자고. 분위기는 너무 좋다”고 겸손하게 입을 열었다. 이어 김남주는 “40대 마지막으로 만난 웰메이드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JTBC 드라마의 새 역사를 쓰는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욕망덩어리 고혜란스럽지 않나”고 너스레를 떨었다.

‘미스티’는 총 16부작으로 예정됐다. 지금까지 8회가 방송됐으니 앞으로 딱 절반이 남았다. 현재 시청자들의 가장 큰 관심은 케빈 리를 죽인 범인. 그리고 어긋나버린 고혜란과 강태욱의 관계가 어떤 식으로 마무리될까 하는 것.

이에 대해 지진희는 “엄청난 반전이 8회 안에 들어있다”며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 혹은 ‘쟤가?’라는 반응도 보이실 거다. 집중해서 봐주시길 바란다. 태욱이는 남은 8부 동안 여전히 혜란이의 결백을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런 과정에서 굉장히 많은 사건이 일어나고 해결해나갈 거다. 결코 공정하지는 않을 수도 있다. 혜란이 하나만을 바라보는 모습을 보면서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끝으로 김남주는 “9회부터 16회까지 인간의 민낯, 사랑의 민낯이 점점 밝혀질 거다. 굉장히 충격적인 반전, 계속해서 심장을 조여 오는 쫄깃한 스토리가 있다”며 “여러분들이 배신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한편 ‘미스티’는 9회는 오늘(2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매주 금, 토 방송.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