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반부패 사정을 지도하고 있는 자오러지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가 홍콩의 자치권을 이용해 중국 본토에 해를 끼치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자오 서기는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참석하는 홍콩과 마카오 사절단 약 200명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 중앙정부가 본토에 위해를 가할 방편으로서 홍콩 자치권을 이용하려는 자들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오 서기는 또 홍콩인들이 홍콩에 대한 중앙정부의 통치권을 인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본토 고문들에게는 침묵하거나 홍콩인들이 자치권을 주장하도록 내버려둘 게 아니라 그런 위험한 사상을 큰 소리로 말하거나 무너뜨리라고 촉구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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