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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패럴림픽 교통대책' 운영… KTX 장애인석·편의시설 확충

교통약자 패럴림픽 개최지 접근성 증진 위해 기관 간 협조체계 구축 등

4일 오후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하는 미국 선수단이 평창선수촌에 입촌하고 있다./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패럴림픽’으로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수송 대책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오는 9일부터 열흘간 열리는 평창 동계 패럴림픽은 올림픽과 비교해 규모가 작지만, 이동이 불편한 국내·외 휠체어 관광객들을 원활하게 개최지에 수송하기 위해 세심한 교통 서비스가 필요하다.

국토부는 패럴림픽 기간 인천공항~강릉 간 4회를 포함해 경강선 KTX를 하루 편도 주중 22회, 주말 30회를 운영하고, 편성 당 휠체어 좌석을 기존 5석에서 15석으로 확대한다. 장애인용 화장실 등 시설을 갖춘 1, 2호차에 휠체어 좌석 10석을 추가로 확보하고,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는 장애인을 위해 3~8호 차량 객차당 10석씩 총 60석을 우선 예약 좌석으로 운영한다. 이들 좌석은 출발 20분 전까지 예매가 이뤄지지 않으면 일반석으로 전환된다.



교통약자의 열차 승하차 및 환승 등을 지원하기 위해 코레일 장애인 도우미 제도를 확대 운영한다. 특히 해외 휠체어 이용객의 인천공항~개최지 이동에 차질이 없도록 기관 간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인천공항 내 장애인 전용 라운지와 패스트 트랙을 운영한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졸음쉼터의 장애인 편의시설도 정비, 확충해 시설을 개선했다.

패럴림픽 개최 지역 내에서도 참가자 및 관광객들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조직위원회와 협력해 저상버스 48대와 특별교통수단(휠체어리프트 미니밴) 139대를 확보했다. 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국내 교통약자의 접근성 증진을 위해 대한장애인체육회 등과 시도별로 ‘경기 관람 특별 수송지원 프로그램(버스 임차)’을 따로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신영인턴기자 wtig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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