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에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던 가운데 성추행 의혹에 휩싸여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 여성 A 씨는 지난 2011년 12월 정봉주 전 의원이 자신을 호텔 카페로 불러 껴안고 강제로 입맞춤을 하려 했다고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정봉주 전 의원은 어제(7일) 오전 11시로 예정됐던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행사 직전 취소했다.
또한, 정봉주 캠프 관계자는 “오늘 일단 연기하기로…(출마선언) 오늘 안 합니다. 저희가 따로 연락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정봉주 전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실형 판결을 받은 바 있는데 당시 정봉주 전 의원은 수감 직전 아내 송지영에게 영상편지를 남겼다.
공개된 영상 속 정봉주 전 의원은 “나 만나서 많이 힘들었구나. 이제 1년 정도 헤어지게 됐는데 너무 미안하고 당당하게 잘 버텨낼게. 미안해. 사랑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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