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패럴림픽 참가에 남북협력기금서 1억3,000여만원 지원

대표단 숙식비 7,400만원·선수단 물품지원비 2,700만원 등

장애인들의 지구촌 최대 겨울스포츠 축제인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9일 저녁 8시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8일까지 열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연합뉴스

정부는 북한의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참가와 관련해 남북협력기금에서 1억 3,000여만원을 지원한다.

통일부는 정부가 8일 제123차 남북협력기금관리심의위원회를 열고 북한의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참가와 관련한 비용 1억3,000여만원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북한 선수단 및 장애자올림픽위원회 대표단에 대한 편의 제공을 위한 것으로, 대표단 숙식비 7,400만원, 선수단 물품지원비 2,700만원 등이다. 또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과 DMZ(비무장지대) 평화협력 포럼’ 추진을 위해 협력기금에서 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은 9일 막을 올렸다. 북한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로부터 와일드카드(특별출전권)를 얻은 노르딕스키의 마유철과 김정현이 출전한다. 북한의 동계패럴림픽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신영인턴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