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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래퍼2' 김하온, 191점으로 전체 1등…이병재 "미쳤다, 완패 인정"

/사진=Mnet ‘고등래퍼2’




김하온이 전체 참가자들 가운데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9일 오후 방송된 Mnet ‘고등래퍼2’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팀 대표 결정전이 방송됐다.

첫 등장과 함께 독특한 캐릭터로 화제를 모은 김하온은 이날 무대에서도 자신만의 명상 스웨그로 눈길을 끌었다. 김하온은 “명상을 하면 아주 자그마한 일에도 행복함을 느낄 수 있게 된다”고 명상의 매력을 전하며 “저 자신의 관찰자가 된다. 정말 당황스럽고 우울하실 때 잠깐 멈춰서 저를 보는 거다. 허울 없이 저를 보는 거다. 제가 어떤 상황에 놓여있고 왜 그런지를 지켜보다 보면 그 마음이 사라지게 되더라”고 설명했다.

이에 멘토들을 비롯해 참가자들은 김하온의 명상 비법을 따라하며 점차 그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목표는 병재랑 같이 올라가는 거다. 순위권에 들거면 머리를 노리는 게 좋지 않을까. 모든 것은 순리대로다”고 목표를 전한 뒤 랩을 시작한 김하온의 무대에 참가자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고, 김하온의 강력한 라이벌 이병재 역시 “랩을 10~20초 듣다가 얘는 진짜 천재다. 이길 수 없다. 이번 무대는 내가 완패했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그루비룸 규정은 “그냥 프로보는 것 같았다. 스킬, 발성, 관중을 들었다 놨다 하는 거랑 하나도 빠짐없이 프로다”고 극찬했고, 딥플로우 역시 “싸이퍼를 보고 굉장히 특이한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특이한 친구가 아니라 잘하는 거다. 우승후보다”고 덧붙였다.

치타는 “스스로 속을 비우는 대신 랩으로 가득 채웠다”고 칭찬했다. 멘토와 참가자들의 극찬 속에 김하온은 191점이라는 독보적인 점수를 기록하며 김하온 팀 1위는 물론 전체 참가자들 가운데서도 1위를 기록했다.

이에 김하온은 “어안이 정말 벙벙하다. 랩으로 1등을 한 게 싸이퍼 때가 처음이었는데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 생각하면서 감사하게 생각했는데 현재에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Mnet ‘고등래퍼2’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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