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LH 청년 맞춤형 일자리 확대방안’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LH의 한 관계자는 “지난 15일 발표된 정부의 청년 일자리 대책에 대한 후속조치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LH는 지난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523명의 신입사원을 대규모 채용한 데 이어, 오는 4월에도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해 직접 고용에 나선다. 지역인재와 사회적 배려계층의 고용을 늘리고, 일·가정 양립(워라밸)을 위한 시간선택제, 자기개발 휴직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나누기도 실행한다.
또 민간 부문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LH 건설기능인 굿 잡 커리어(Good Job-Career)’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LH가 10대 건설 꿈나무 육성부터 건설품질명장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건설기능인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건설품질명장으로 우대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소셜 벤처사업은 확대한다. 기존 스타트업 지원사업과 병행해 주거복지와 도시재생 등 공사 업무와 연계한 청년 창업팀을 선정해 성장지원 컨설팅, 크라우드 펀딩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청년 늘품(인턴) 펀드 조성도 추진한다.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지역대학 및 이전 공공기관과 공동으로 청년 늘품(인턴) 펀드를 조성해 기업현장의 훈련을 지원하고 공공기관 맞춤형 취업 교육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청년 대표단체와의 일자리 간담회, 청년 대상 일자리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개최해 청년들의 생동감 있는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일자리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