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해신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린다.
김해신공항백지화시민대책위원회, 김해신공항건설반대주민대책위원회, 김해시의회 신공항대책특별위원회는 내달 5일 오후 2시 김해시청 앞 공영주차장에서 ‘소음·안전 대책없는 김해신공항 반대 시민행동의 날’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김해신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부산 강서구 주민대책위원회도 참여한다. 김해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한 대책위는 집회 홍보를 위해 오는 29일부터 1주일간 김해지역 13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1인시위를 이어가기로 했다.
대책위는 이날 시위에 김해신공항 반대 집회 이후 최대인 1,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집회에는 김해시 갑·을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소속 민홍철, 김경수 국회의원이 참석해 김해신공항 소음과 안전 대책을 정부에 촉구한다. 또 시민자유발언과 함께 대책 없는 김해신공항 건설에 반대하는 삭발식도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집회를 마치고는 참가자들이 트랙터 등 차량을 동원해 거리를 걷는 행진도 예정돼 있다.
대책위는 지방선거에 나선 지역 출마 후보들에게도 소음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김해신공항 찬반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정리하는 계기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류경화 김해신공항건설반대주민대책위원장은 “소음과 안전 대책 없는 김해신공항 건설에 대한 명확한 입장이 없는 지방선거 후보에 대해서는 낙선운동도 선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아람인턴기자 ram101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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