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신간 ‘엄마의 말하기 연습’ 출간, ‘내 것, 남의 것’ 알리는 대화법 공개





아이의 손에 남의 것이 분명한 물건이 들려 있다면 엄마는 당황스럽고 화가 나기 마련이다.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되는 것 아닌가, 소 잃기 전에 외양간 고쳐야 하는 것 아닌가 싶어 버럭 화를 내어 아이 마음에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이럴 때 도대체 어떻게 말해야 아이의 마음에 상처가 남지 않으면서도 올바른 가르침을 줄 수 있을까.

이것이 ‘엄마의 말하기 연습’이 출간된 이유다. 아이를 도둑으로 몰아세워서도 안 되고, 아이가 이래도 괜찮구나 싶어 또 다시 잘못된 행동을 반복하게 해서도 안되기에 엄마의 말하기는 마치 아슬아슬 줄을 타는 것만 같다. 아이의 마음을 충분히 보호하면서도 남의 것과 내 것의 개념을 알려주고 싶다면 ‘엄마의 말하기 연습’을 읽어보자.

아이들은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거나 배려하는 능력이 아직 부족하다. 어떤 것이 판매하는 것인지, 가져와선 안 되는 것인지를 판단하지 못하기도 한다. 아무 생각 없이 본능에 충실해 한 행동에 엄마가 다그치고 화를 내면 위축되어 오히려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이럴 때 엄마가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화를 내거나 불안해하는 모습은 아이로 하여금 진실을 숨기게 만든다.

즉시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엄마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가르쳐주고 보여주는 것이 답이다. 아이가 마트에서 들고 나온 작은 막대사탕, 키즈카페에서 몰래 가지고 온 작은 레고 조각 하나에 굳이 이 먼 길을 다시 돌아가 돌려줘야 하나 갈등이 생길 수도 있지만, 아이가 앞으로 옳은 방식으로 서로의 물건을 잘 지킬 수 있도록 가르치는 대가라 생각하고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단,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아이를 도둑 취급하고 수치심과 두려움을 안겨준다면 엄마의 마음에도 두고두고 후회로 남게 될 것이다. 어떤 상황이든 아이를 지나치게 다그치거나 죄인으로 만들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더 나아가 아이가 옳지 못함을 아는 나이에도 이러한 행동을 했다면, 혹시 관심을 받고 싶은 표현은 아닌지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아이를 잘 지도하고 싶다면, 아이가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공감해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엄마의 말하기 연습’은 이처럼 아이를 키우며 맞닥뜨리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 엄마가 어떻게 말을 해줘야 하는지 다양한 실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나 자신과의 대화 방법, 아이와의 대화 방법을 공부하고 나면 아이와 소통하고 관계를 개선하는 진짜 대화법을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의 저자 인세는 전액 아동 학대 피해 아동들의 정신적, 신체적 회복을 돕는 데 사용된다. 신간 ‘엄마의 말하기 연습(한빛라이프)’은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