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낮 12시 40분 경에 서울 지하철 충무로역에 연기가 들이찼다는 신고가 접수돼 15분 동안 승강장과 충무로역에서 동대입구역 사이 3호선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연기가 자욱하게 껴서 일단 지하철 운행을 중지한 뒤 안전 점검을 했으나 발화점을 찾을 수 없었고 부상자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지하철 터널이나 승강장에서 불이 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중부소방서는 비슷한 시각 서울 중구 필동의 한 공동주택 2층에서 난 불 때문에 발생한 연기가 100m가량 떨어진 충무로역에 일시적으로 들어찬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불은 낮 1시쯤 완전히 꺼졌고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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