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첫 번째 영장 심사에 불응한 지 이틀 만에 입장을 바꿔 법원에 출석했다.
안 전 지사는 오늘 서울서부지법 영장 심사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에게 “검찰과 법원의 조사에 충실히 따르겠다”고 짧게 입장을 공개했다. 안 전 지사 영장 심사는 서울서부지법 곽형섭 영장전담판사가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검찰의 영장 청구 취지와 안 전 지사 측 의견을 모두 검토해 이르면 오늘 밤 발부 여부를 결정할 전망.
안 전 지사는 심사가 끝난 뒤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서울남부구치소에서 대기하게 될 예정이다.
서울서부지검은 전 충청남도 정무비서 김지은 씨에 대한 피감독자 간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강제추행 혐의로 지난 23일 안 전 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두 번째 폭로자인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전 여직원 관련 혐의는 아직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이번 영장 청구 사유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