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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용 감독의 신작 ‘바람의 색’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로맨스”

<엽기적인 그녀><클래식>으로 명실상부 아시아를 대표하는 로맨스 거장 곽재용 감독의 신작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바람의 색>의 언론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지난 3월 28일(수)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오는 4월 5일 개봉을 앞둔 판타지 로맨스 <바람의 색>이 지난 3월 28일(수)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언론시사회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이날 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곽재용 감독이 참석, 영화에 대한 풍성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바람의 색>은 홋카이도를 배경으로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똑같은 운명을 간직한 ‘료’와 ‘아야’의 이야기를 담은 신비롭고 환상적인 판타지 로맨스.







<비 오는 날 수채화><엽기적인 그녀><클래식> 등 국내 로맨스 영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것은 물론 중국과 일본 등에서도 각광 받으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로맨스 거장으로 손꼽히는 곽재용 감독은 “<바람의 색>은 제가 여태껏 그려보고 싶었던 많은 이야기들이 들어가 있는 작품이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보니 설레면서도 긴장돼 잠을 설치기도 했다. 다양한 의미에서 저에게 많은 도움을 준 영화다.”라며, 국내 관객들에게는 오랜만에 선보이는 ‘곽재용 표 로맨스’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홋카이도를 배경으로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2002년, <엽기적인 그녀>로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참가했었고, 그때 홋카이도가 가진 신비로운 분위기에 매료되어, 이곳을 배경으로 꼭 영화를 찍고 싶다고 생각했다. 아름다운 풍경에 러브 스토리를 충분히 잘 녹여볼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곽재용 감독은 ‘바람의 색’이라는 독특한 단어를 영화 제목으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바람은 비어 있는 공간을 채우기 위한 공기의 이동이다. 영화 속 주인공들도 연인의 부재로 인한 빈 자리를 새로운 사랑으로 채운다. 또한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바람처럼 사랑도 이와 같이 보이지 않지만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제목의 숨겨진 의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곽재용 감독은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과 차태현, <클래식>의 손예진과 조승우, 조인성 등과 같이 함께 작업한 배우들을 당대 톱스타들로 탄생시켜왔다. ‘톱스타 제조기’라는 별명까지 있는 곽재용 감독이 <바람의 색> 주인공으로 후루카와 유우키와 후지이 타케미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배우를 캐스팅할 때, 배우가 가진 특유의 분위기, 아우라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후루카와 유우키와 후지이 타케미를 선택한 것도 이 때문인데, 볼수록 묘한 느낌이 드는 친구들이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강렬한 여운을 남기는 분위기를 지녔다. 저는 첫인상이 완벽하기보다는 함께 작업하면서 배우의 매력을 찾아가는 걸 선호한다.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 <클래식>의 손예진 배우 역시 그들이 가진 분위기가 너무 좋아 캐스팅했었다. 떠올려보면 이런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었던 것이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작업을 함께한 배우들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또한 국내 배우와 함께하게 된다면 “여자 주인공은 후지이 타케미처럼 신선한 마스크의 신인배우를 캐스팅하고 싶고, 남자 주인공은 아이돌 출신의 젊은 배우면 좋을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전작인 <비 오는 날 수채화>, <클래식>,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에 이어 이번 <바람의 색>에도 등장하는 빗속 장면에 대해 “비는 흔히 우울하고 어두운 이미지로 생각하기 쉽지만 제 영화에서는 로맨틱한 사랑의 매개체로 비를 사용했다. 이번 영화에서도 장소 섭외에 애를 먹으면서도 빗속 장면을 아름답게 그리고 싶었다.”고 명장면으로 꼽았다. 이처럼 다채로운 비하인드 스토리로 영화 <바람의 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곽재용 감독은 끝으로 관객들에게 “제가 만드는 사랑 이야기는 감정에 충실하고, 현실로부터 약간은 벗어나기도 한다.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바람의 색>을 통해 관객 여러분도 신비로운 로맨스에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곽재용 감독 특유의 로맨스 감성이 담긴 애틋한 러브스토리로 <엽기적인 그녀><클래식>의 뒤를 이을 명작 탄생을 예고하는 판타지 로맨스 <바람의 색>은 오는 4월 5일 개봉 예정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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