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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유재석 “내 인생 담겨 있는 프로그램…아쉽고 죄송하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시즌 1 종료 소감을 밝혔다.

3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14년 만에 시즌 1을 마치는 멤버들의 소감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명수는 “아직은 실감이 안 난다”며 “내가 결혼다고 하고 살 수 있었던 한 부분이 ‘무한도전’이다. 끝날 때 되니까 왜 그 때 열심히 안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정준하는 “시청자분들 고맙고, 제작진 멤버들 너무 고맙다.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 밖에 없다. 죽을 때까지 잊지 않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하하는 “감사한 마음도 엄청 크지만 죄송한 마음도 크다. 시청자 여러분들이 모자란 저희를 잘 살게 키워주신 거 맞다”며 “살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갚아나가겠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얼마 전 여행을 갔다가 돌아오는데 짧게 아주 기분 좋은 여행을 하고 돌아온 기분”이라며 “나는 형들에 비해 긴 여행은 아니지만 짧은 여행을 강렬하게 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나란 사람을 멤버로 받아주셔서 진심으로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세형은 “주 방송 하러 올 때, 개학할 때 친구들 만나러 가는 기분처럼 너무 설레고 좋았다. 너무 재미있었다. 나와 너무 잘 맞았고 너무 많은 걸 배웠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재석은 “저희가 2005년 4월 시작해서 2018년 3월 마무리하게 됐다. 제 인생이 담겨 있는 프로그램이다”라며 “제가 이곳에서 인연을 만나 결혼했고 잘 살고 있고, 멤버들의 결혼까지 다 지켜봤다. 크고 작은 내 인생이 담겨 있다. 그래서 종영 인사를 드리는 게 상당히 아쉽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화면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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