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못>은 편입 준비와 아르바이트 등으로 치열한 삶을 살아가던 여대생이 뜻하지 않게 ‘수성못’에서 일어난 실종 사건에 연루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여대생 ‘희정’ 역은 이세영이, 희정 앞에 나타난 의문의 남자 ‘영목’ 역은 김현준이 맡아 열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현준은 “사실 (<수성못>에서) 멜로를 원했다”며 “애드리브가 허용되는 부분에서 은연중에 (이세영에게) ‘예쁘다’라고 계속 말했다”고 고백한다. 이세영은 “그럼 뽀뽀는 왜 안 했냐”고 폭탄 발언을 해 김현준을 비롯해 MC들을 당황케 한다.
사실은 영화 촬영 중 삼겹살 집에서 술을 마시던 영목이 희정의 볼에 뽀뽀를 하고 뺨을 맞는 장면이 있었는데, 김현준이 그 ‘뽀뽀씬’을 자체 생략(?)해 버려 이세영이 이에 대해 이야기한 것.
그런 두 사람을 바라보던 MC 경리는 “뽀뽀 정말 하고 싶으셨나 보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아역으로 데뷔해 연기 22년차 ‘베테랑’인 이세영과 떠오르는 충무로 핫루키 김현준의 핑크빛 케미는 14일 밤 11시 <천만홀릭, 커밍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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