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최근 발생한 재활용 쓰레기 수거중단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4월 들어 재활용품 수거 업체가 폐비닐, 스티로폼 수거를 중단한 일과 관련해 응답자의 72%는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고 답했다. ‘불편함을 느꼈다’는 응답은 24%였다.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을 ‘대략 안다’고 답한 비율은 48%로 조사됐다. ‘자세히 안다’와 ‘잘 모른다’는 각각 43%, 10%로 나타났다. 분리배출 방법을 ‘자세히 안다’는 비율은 남성(38%)보다 여성(47%)에서 높았고, 고연령일수록(20대 20%, 30대 38%, 40대 48%, 50대 46%, 60대 이상 54%) 높은 응답을 기록했다.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을 스스로 잘 실천하고 있다’는 답변은 88%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분리배출을 할 때 어렵거나 불편한 점으로는 ‘분류 어려움’(21%), ‘수거 방법·장소’, ‘세척·이물질 제거’(이상 10%), ‘복합재질 분리’(7%) 등이 꼽혔다. 재활용 쓰레기를 줄이는 행동으로는 ‘일회용품 사용 자제’(64%), ‘쇼핑 시 장바구니 이용’(64%), ‘포장 과다 상품 미구입’(51%), ‘택배 포장재가 많은 온라인 쇼핑 자제’(46%) 순이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상헌인턴기자 ar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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