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게스트로 출연한 이승기는 “군대 가서 알게 된 사실이 있다. 김희철은 훈련소에서 울보였다더라“고 언급했다.
이에 김희철은 “교통사고로 공익(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지만 훈련소에서 정말 열심히 했다”며 “연예인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싶었고 훈련소에서 아픈 다리로 정말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희철은 “교통사고로 다친 다리의 상태가 심각해졌다. 그때 중대장님이 걱정해줬던 기억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희철은 2006년 8월 팀 동료 멤버인 동해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서울로 돌아오던 길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왼쪽 발목부터 엉덩이뼈까지 철심 7개를 박는 다리 수술을 받았고, 후유증으로 고생해왔다. 2009년 히트곡 ‘쏘리 쏘리’ 활동을 할 때도 무대에서 춤을 추지 못할 정도였다.
작년 새 앨범 활동을 앞두고 김희철은 SNS에 “11년 전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를 제대로 쓸 수 없는 상태”라며 “늘 마음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던 저로서는 지금 멤버들, 팬분들을 볼 면목이 없다”며 장문의 글을 올려 가수 활동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전한 바 있다.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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