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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 버스사고 원인은? 경찰 합동 조사 나서…“승객 대부분 안전벨트 매지 않아“

연암 버스사고 원인은? 경찰 합동 조사 나서…“승객 대부분 안전벨트 매지 않아“




영암 버스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경찰이 합동 현장조사에 나선다는 소식이다.

지난 1일 오후 5시 경 전남 영암군 신북면 주암삼거리 인근 도로에서 이모(72)씨가 운전하던 25인승 미니버스가 이모(54)씨가 몰던 코란도 승용차와 충돌한 뒤 가드레일을 뚫고 도로 아래 밭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이씨를 포함해 버스 탑승자 임모(76)씨 등 승객 8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들은 현재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 등 병원 7곳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버스 탑승객들은 대부분 60대에서 80대의 여성 노인들로 일당을 받고 무 수확작업을 마친 뒤돌아가던 중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건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2일 전남 영암경찰서는 도로교통공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합동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버스에서 발견한 블랙박스 기록도 확보해 분석 작업을 하고 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으나 탑승객들이 고령의 노인인 점, 대부분이 안전벨트를 하지 않은 점 등이 사고를 키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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