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3일 정부에 “남북관계와 민생경제를 동시에 챙기는 ‘병진 노선’을 채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계비 비상에 밥상을 차리는 것조차 부담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가 남북 정상회담 후속조치에만 집중해 민생 경제를 제대로 돌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 후보는 “물가 비상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며 “상황이 이런데 정부의 경제책임자들은 보이지 않고 집권여당에서도 경제를 걱정하는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남북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는 매우 중요하지만 국민은 빨간불이 켜진 민생경제에 한숨을 내고 있다”며 “당장 줄어들고 있는 일자리 현실이 그저 답답하기만 하다”고 덧붙였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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