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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미 회담 하루 일정…하루 연장 가능”

“김정은과 장시간 좋은 대화…회담 의제 실질적 조율”

“회담 날짜·시간·장소 내주 초 발표 희망”

북한을 방문하고 미국으로 귀환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일단 하루로 잡되 추가로 논의할 게 생기면 하루 더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장소와 시간이 이미 결정됐고 내주 초쯤 발표하길 희망한다면서 의제 조율 등에 있어 진전이 있음을 시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3명과 함께 이날 북한에서 귀환하는 길에 급유차 들른 일본 요코타 공군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상회담 일정과 관련해 “하루 일정으로 계획하고 있지만 논의할 것이 더 있을 경우 이틀로 늘릴 기회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그는 이어 정상회담 장소와 날짜와 시간을 정했다면서 “아직 발표할 준비는 안 돼 있지만 비교적 빨리 발표할 것”이라며 “며칠 내로 장소와 날짜, 시간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체적 발표 시점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우리는 다음 주 초를 희망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북미 간 공동발표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하지 않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정상회담 준비와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과 장시간 좋은 대화를 가졌다는 점에서 좋은 하루를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의제로 올려놓으려고 하는 사안들에 대해, 그리고 성공적 회담을 위한 여건들을 확실히 갖추기 위해 어떤 식으로 조율해 나갈지에 대해 실질적으로 대화할 기회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억류자 3명 석방 조치 결정의 배경을 묻자 “나는 모른다”면서도 “김 위원장이 정상회담을 위한 좋은 여건들을 설정하려고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억류자 문제가 풀리지 않았더라도 북미정상회담이 차질없이 추진됐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분명히 훨씬 더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을 것”이라며 “그러한 상황을 맞닥뜨리지 않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김 위원장을 포함한 북한의 최고 지도자들을 만났으며, 북미의 실무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회담을 위한 실제적인 실행계획을 입안했다고 전했다. 실무회담에 참가한 한 미국 측 인사는 북미가 세부사항을 마무리 짓기 위해 다시 한 번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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