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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V] ‘손 꼭 잡고’ 한혜진, 마지막 사랑은 윤상현…석양 보며 엔딩

/사진=MBC




한혜진의 마지막 사랑은 결국 윤상현이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극본 정하연, 연출 정지인, 이하 ‘손 꼭 잡고’) 마지막 회에서는 남현주(한혜진 분)가 김도영(윤상현 분)의 곁에 남기로 결정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남현주는 죽음을 앞두고 장석준(김태훈 분)과 발리로 떠나려고 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통증을 호소하며 쓰려졌다. 장석준은 정신을 차린 남현주에게 김도영이 찾아왔었다고 털어놨다.

“장 박사님이 데려가주면 따라갈 것”이라고 말한 남현주는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행복할 줄 알았다. 그래야 세상과 맺은 인연 하나씩 다 끊어버리고 떠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장석준은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면서 김도영과 남현주의 이름으로 된 티켓을 건넸다.

남현주는 김도영의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는 말에도 “나 혼자 편하게 떠나게 해줘”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공항에 혼자 나가 장석준과 만났다. 하지만 남현주의 선택은 발리에 가지 않는 것이었다. 그는 “미안해요. 하지만 지금 그 사람 떠나면 죽을 때까지 후회할 거 같아요”라며 울었다.



이어 “나 같은 사람을 이렇게 사랑해줘서 고맙다”고 진심으로 인사했다. 장석준은 “나도 현주씨한테 정말 고맙다. 진심이다. 언제까지나 현주씨를 사랑할 거다. 마음 변하면 와달라. 기다리겠다”고 애틋하게 대답했다.

남현주가 말도 없이 사라지자 남진태(장용 분), 김샛별(이나윤 분) 등 가족들이 걱정했다. 김샛별은 김도영에게 “아빠는 엄마가 어디 있는지 정말 모르겠냐”면서 “아빠와 자주 갔던 거기에 있다”고 말했다. 김도영은 딸의 이야기에서 힌트를 얻고 남현주와 자주 갔던 공원을 향했다.

그 공원에는 남현주가 혼자 있었다. 드디어 남현주와 만난 김도영은 “사랑해”라고 고백하며 포옹을 나눴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함께 지는 석양을 바라봤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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