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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폭염 방지 그늘막 대폭 확대 설치

부산시가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려고 그늘막 100여개를 설치한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여름철 온열 질환을 예방하려고 그늘막 설치를 대폭 확대한다.

부산시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폭염방지 그늘막 설치·관리 지침’을 마련하고 그늘이 없는 횡단보도 주변을 중심으로 100여 개의 그늘막을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시는 앞서 지난해 서구, 부산진구, 북구, 사하구 등에 그늘막 20개를 시범 설치했으며, 올해는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설치 대상지는 보행자가 많고 대기시간이 긴 횡단보도 주변과 가로수 및 건축물이 없어 그늘이 필요한 곳이다. 그늘막 설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도 대비해 영조물배상 공제보험을 의무가입하기로 했다.

이번에 설치될 그늘막은 기상상황에 따라 개폐가 가능하고, 한국공업규격에 적합한 재질과 호우와 강풍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보관이 용이하고 내구성이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부산시는 폭염에 대비해 무더위쉼터 1,006개소를 운영하고, 재난도우미 8,230명을 지정해 취약계층을 살피는 등 온열질환 방지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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