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다현이 비의 ‘레이니즘’ 무대를 커버했다.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트와이스의 콘서트 ‘트와이스랜드 존 2: 판타지 파크(TWICELAND ZONE 2 : FANTASY PARK)’가 개최됐다.
이날 공연에서는 트와이스 멤버들의 다양한 커버 무대가 이어진 가운데, 다현은 멤버들 가운데 유일하게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다현이 펼친 무대는 바로 비의 히트곡 ‘Rainism’. 당시 비의 의상부터 안무를 그대로 재현한 다현은 “언니들은 두, 세 명씩 하는데 저는 혼자 무대를 꾸미려고 생각하니까 너무 걱정이 됐다. 그런데 오늘은 춤 추는데 ‘김다현’이라고 외쳐주셔서 굉장히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예상치 못한 순간에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진다고 하는데, 지팡이가 부서졌다. 마지막 무대라 회심의 무대를 보여주자 했는데 마지막에 그렇게 됐다. 속상하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팬들은 “괜찮아”를 연호하며 다현을 위로했다.
트와이스의 이번 단독 콘서트 ‘판타지파크’는 지난해 6월 개최한 앙코르 콘서트에 이어 11개월 만에 개최하는 콘서트로 3회 공연 1만 8000여석의 티켓이 일찌감치 전석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낳았다.
한편 트와이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개최한 ‘판타지 파크’를 시작으로 해외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5월 26일과 27일 일본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 6월 2일과 3일 오사카성 홀에서 4회 공연을 갖는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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