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에서는 최문식(김권 분)과 박재형(여회현 분)이 이미연(장미희 분)과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미연은 아들인 최문식과 남자친구인 박효섭(유동근 분)의 아들 박재형에게 밥을 사며 “너희 동갑이라며? 두 사람, 누가 형이야?”라고 물었다. 같은 회사를 다니는 두 사람이 친해지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이에 박재형은 해맑에 웃으며 “저요”라고 손을 들었다. 그는 “생일을 따져보면 제가 형이네요”라고 말하자 이미연은 “그럼 문식이가 나중에 형이라고 불러야겠네?”라고 말했다.
박재형은 “힘든 일 있거나 드릴 말 있을 때 언제나 연락드려도 되죠?”라고 말해 최문식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이에 이미연은 “언제든 연락해. 너를 위해 시간을 비워 놓을게”라고 답했다.
앞서 최문식은 자신이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박재형을 견제하며 괴롭힌 바 있다. 이미연과 유동근의 연애는 직장 상사라는 이유로 늘 최문식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박재형으로서는 역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셈이다.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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