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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재홍, 알고보니 봉천동 화재 의인..119 구조보다 빨랐다

배우 박재홍이 119구조대가 도착하기도 전에 불이 난 건물로 뛰어들어가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9일 일어난 관악구 봉천동 오피스텔 화재 때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쓰러져 있는 입주민을 구한 의인들을 소개했다.

박재홍은 주민 2명과 함께 119구조대가 도착하기도 전에 힘을 합쳐 화재 현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A씨를 구해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박재홍 등 A씨를 구한 3명을 의인이라고 소개하며 “주변 분들의 용감한 초기대응으로 소중한 한 생명을 구했다”고 전했다.



박재홍은 5층 화재현장에서부터 1층까지 A씨를 안고 내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2010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박재홍은 2017년 독립영화 ‘견: 버려진 아이들’, ‘청년경찰’ 등에 출연했다. 현재 이병헌 감독의 영화 ‘극한직업’ 촬영 중이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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