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의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KBO리그 역대 25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로하스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방문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홈런과 3루타를 단번에 쳐낸 뒤 5회초 단타, 7회초 2루타를 묶어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올 시즌 첫 사이클링 히트이자 역대 25번째 대기록이다. 로하스는 kt 유니폼을 입고 첫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선수로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외국인 선수로는 4명째이자 5번째 사이클링 히트다.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에릭 테임즈는 2015년에 한 시즌 두 번(17·18호)의 사이클링 히트를 쳤다.
로하스는 1회초부터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로하스는 삼성 좌완 선발 장원삼의 공을 오른쪽 담장 밖으로 넘기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사이클링 히트에서 가장 어렵다는 3루타를 쳤다.
타순이 한 바퀴 돌고 다시 만난 장원삼에게 2타점 3루타를 뽑아 한 이닝에 4타점을 올렸다.
바뀐 투수 한기주에게 2회초 볼넷으로 걸어나간 로하스는 5회초 임현준에게 안타를 쳤다.
마지막 2루타는 7회초 우규민을 상대로 터트렸다.
kt 1군 최초 사이클링 히트 선수가 된 로하스는 양팔을 하늘로 들며 신께 감사한다는 세리모니를 펼쳤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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