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인천관광공사와 공동으로 대만 현지에서 합동 포트세일즈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해외마케팅에는 인천·부산·제주의 지방자치단체와 항만·관광 관련 기관들이 참가했다.
인천항만공사는 현지에서 미국의 글로벌 크루즈선사인 프린세스크루즈 대만지사, 대만 크루즈 선사인 스타크루즈, 대만 최대 여행사 라이온여행사 등을 방문해 인천항의 강점과 한국 수도권 관광의 매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대만은 올해 크루즈 이용객이 88만명으로 예상되는 등 아시아에서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큰 크루즈 관광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3∼4일짜리 단기여행 일정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왕복에 6∼7일이 소요되는 인천 기항 상품은 아직 시판되지 못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대만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다양한 지역축제와 한류공연 등을 앞세워 크루즈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10월 준공돼 내년 상반기 개장하는 인천항 크루즈 전용터미널은 430m 길이 부두와 지상 2층, 연면적 7,364㎡ 규모의 터미널로 구성된다.
이 터미널은 수도권 최초의 크루즈 전용터미널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22만5,000톤급 크루즈선도 수용할 수 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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