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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외국인 관광객 소비액... 2020년 두배로 늘린다

국토교통성 관광백서 발표

도쿄올림픽 앞두고 관광객유치 사활

대도시 제외 지방 방문비율도 50%로

일본 도쿄의 아사쿠사 센소지. /서울경제DB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일본 정부가 지난해 4조엔(39조원)이던 일본 내 관광객 소비액을 오는 2020년까지 8조엔으로 두 배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5일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관광백서를 발표했다.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액은 지난 2013년 1조4,000억엔에서 △2014년 2조엔 △2015년 3조5,000억엔 △2016년 3조7,000억엔으로 계속 증가 추세를 보여왔으며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4조엔을 넘어섰다.



백서는 도쿄·오사카·나고야 등 3대 도시권 외 지역에서 숙박한 외국인이 지난해 처음으로 전체의 4분의1을 넘어서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따른 경제 효과가 지방 각지로 퍼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까지 이 비율을 50%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일본 정부는 지방관광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언어로 제공되는 음성번역 시스템을 보급하고 출입국 심사시간을 단축하는 등 여행객 편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백서에 따르면 가가와·사가·아오모리·오키나와·오카야마 등 5개 현의 경우 한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국제선 항공편이 신규 취항하면서 2012년 대비 2017년 연 관광객 숙박일수 증가율이 상위 5위권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교통정체, 내국인과의 마찰 등의 문제를 해소해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지 않는 ‘지속 가능한 관광’ 환경 만들기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한편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수는 지난해 2,869만명으로 전년 대비 19.3% 늘었다. 일본 정부는 2020년에 4,000만명, 2030년에는 6,0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각각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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