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6·13 지방선거 지원유세를 재개한다.
지난 4일부터 유세를 잠정 중단했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송파을 배현진 후보와 노원 병 강연재 후보의 도움 요청을 수락, 지원 유세에 나선다. 홍 대표는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9일에는 부산에서 유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홍 대표는 8일 오전 9시 서울 송파 잠실7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뒤 곧장 서울역으로 이동,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을 벌였다.
앞서 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람들은 홍준표가 굴복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면서 “나는 어떤 상황에서도 유약한 모습을 보이거나 굴복해 본 일이 없다”고 적었다.
홍 대표는 “이번 잠정 유세 중단 결정은 당의 내분보다는 내가 굴복하는 모습을 보이는 거이 선거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면서 “오늘 사전투표를 하고 노원과 송파의 요청에 따라 지역 유세를 재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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