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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렬 변호사 "혜경궁 김씨는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 고발

11일 오후 이정렬 변호사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을 찾아 ‘혜경궁 김씨’ 사건 고발장을 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정렬 변호사는 1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주라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발장을 냈다.

이 변호사는 이날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을 찾아 이재명 후보의 아내인 김씨와 성명불상자 등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그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인 ‘@08__hkkim’의 계정 정보에 나타나는 휴대전화 끝 번호 두 자리와 이메일 주소가 김씨의 것과 일치한다는 점을 들어 계정주가 김씨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후보가 김씨는 SNS 계정이 없다고 주장함에 따라 이 계정을 다른 사람이 운용했을 가능성도 있어 성명불상자를 고발대상에 포함했다고 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김씨가 ‘혜경궁 김씨’ 아이디의 주인인 것은 명백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도용 등으로 피해를 본 것이라면 김씨 스스로 경찰 조사를 통해 자신이 계정주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면 된다”며 “이 고발은 국내·외에 거주하는 1432명의 의뢰를 받은 것으로, 전해철 예비후보의 것보다 내용이 더 추가됐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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