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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파월, FOMC 회의때마다 기자회견 개최 검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앞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끝날 때마다 기자회견을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연준은 지난 2011년부터 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을 시작했지만 회의 때마다 기자회견을 여는 것이 아니라 격월제로 개최해왔다. 올해도 총 여덟 번의 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의장 기자회견은 네 차례로 예정돼 있다.

13일 FOMC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회의 후에는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연준 의장 회견 정례화 추진 왜

“회견 없을땐 정책변화 없다”

시장 예단 부작용 해소 나서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은 정책변화의 배경을 시장에 보다 면밀하고 자세하게 전달하도록 돕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그동안 연준 의장의 회견이 있는 정례회의에서만 양적완화 중단이나 금리 인상 등 큰 정책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의장 기자회견이 없는 회의에서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시장의 예단을 불러일으키는 부작용을 낳은 것이 사실이다. 기자회견을 정례화하려는 것은 이러한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실제 라파엘 보스틱 미 애틀랜타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이 열릴 때만 우리(연준)가 움직일 것으로 시장이 생각하게 된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연준이 기자회견 없는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거나 파월 의장이 모든 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을 열어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또 파월 의장이 매번 기자회견을 한다면 FOMC 회의 사이에 수많은 연설과 인터뷰를 하는 다른 연준 인사들의 불협화음에 대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으로 WSJ는 전망했다. 브라운브러더스해리먼의 마크 챈들러 외환전략 헤드는 “만약 기자회견이 늘어난다면 연준의 금리 인상 기회가 더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매파적 재료라고 평가했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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