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수사팀장은 전주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장, 부산고검, 대전고검 검사 등을 지냈다. 현재 서울고검 검사로 있으면서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에 부장검사로 파견됐다.
‘수사팀장’이라는 자리는 특검법에는 명시된 공식 직함은 아니지만 수사 실무를 책임질 ‘현장 총괄 지휘’ 개념으로 받아들여진다. ‘최순실 국정농단’을 수사한 박영수 특검의 수사팀장은 윤석열 현 중앙지검장이 맡았었다.
허 특검은 “특검보까지 주요 보직 인사가 마무리되면 내부적으로 꾸릴 조직 구성과 인선, 그리고 수사 방향에 대한 논의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추가로 파견받을 검사들에 대해서는 “원하는 인원을 다음주 초에 법무부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청와대에서 추천 예정인 특검보 3명에 대해서는 “아직 청와대에서 공식적으로 연락받은 바가 없다”라고 말했다. 허 특검을 지난 12일 문 대통령에게 김대호(60·사법연수원 19기)·최득신(53·25기)·김진태(54·26기)·임윤수(49·27기)·송상엽(49·군법무관 11기)·김선규(49·32기) 변호사 등 6명을 추천했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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