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지드래곤의 관찰일지가 등장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과거 지드래곤의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25일 지드래곤의 특혜 논란 보도 후 SNS상에는 ‘지드래곤 관찰일지’라는 게시물이 확산됐다.
해당 게시물은 군병원 의무실에 근무하는 한 병사가 작성한 것으로, ‘지드래곤 관찰일지’라고 불리는 내용의 글에는 지드래곤의 신체 사이즈부터 문신과 점의 위치, 투약 상황, 습관, 속옷 사이즈 등이 상세하게 기록돼 있어 충격을 줬다.
지드래곤에 대한 도를 넘은 사생활 침해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과거 지드래곤이 KBS2 ‘해피투게더3’에서 출연해 털어놓은 속내가 재조명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당시 방송에서 MC 유재석은 빅뱅에게 “본인이 루저가 됐다고 생각한 적 있냐”고 질문했고, 이에 지드래곤은 “대중의 눈에 비쳐질 때는 우리 나이치고 성공한 사람들이고 그렇게 보인다. 근데 우리도 사람인지라 우리가 느끼는 감정들은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쿄돔에서 공연을 하면 하루에 6만여 명의 팬들을 만난다. 그렇게 많은 분들을 만났는데 결국 공연이 끝나면 호텔에 들어가 씻고 잔다. 거기에서 오는 공허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드래곤은 “다들 끝나고 화려한 곳에 가 파티를 할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다”고 말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