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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화재, 근로자 2명 숨진채 발견… 실종자 1명 수색 중

사진=연합뉴스




세종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근로자 2명이 숨졌다.

26일 오후 1시 10분경 세종시 새롬동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장 7동 지하 2층에서 불이 났다.

화재가 삽시간에 번졌고, 규모가 상당해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으나 쉽게 불길을 잡지 못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6시 현재까지도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하층에서 인명 수색을 하던 구조대는 현장에서 숨져 있던 A씨 등 2명을 찾아냈다. 소방당국은 A씨 등의 시신 훼손이 심해서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공사인 부원건설과 하청업체는 3명의 근로자가 생사 확인이 되지 않는다며 소방당국에 구조를 요청했다.

구조대는 실종 중인 1명의 행방을 찾기 위해 불이 난 지하층에서 수색 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다.

이날 화재로 중상 3명을 포함해 모두 37명이 다쳤고, 자력으로 대피한 근로자 134명 가운데에서도 병원으로 이송되는 환자가 늘고 있어 정확한 사상자가 파악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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