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은 3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스위스와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후반 21분 터진 에밀 포르스베리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앞서 한국과 멕시코를 2승 제물로 삼아 16강에 진출한 스웨덴은 2010년 남아공 대회와 2014년 브라질 대회에 연달아 참가 자격을 따내지 못하다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올라 8강에 진출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스웨덴이 8강에 진출한 것은 1994년 미국 월드컵 이후 무려 24년 만이다.
후반 21분 포르스베리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볼은 스위스의 수비수 마누엘의 발끝에 맞고 굴절되면서 스위스 골대로 들어갔다. 스웨덴은 이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스위스는 1958년 스위스 대회 8강 진출 이후 64년 만에 8강 재진입을 노렸지만 두 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만족해야만 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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