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마마무의 멤버 휘인이 신곡 ‘장마’를 홍보하면서 태풍 ‘쁘라삐룬’ (PRAPIROON)을 이용하는 듯한 말을 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휘인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태풍 피해가 심각한데 이를 이용한 신곡 홍보는 적절치 않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휘인은 지난 1일 마마무 팬카페를 통해 “쁘라삐룬과 함께 곁들여 듣는 ‘장마’ 5위 고마워요 무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찍은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이날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새 미니앨범 ‘레드 문(Red Moon)’ 수록곡 ‘장마’가 큰 인기를 얻자 이에 대한 감사 인사를 남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상황인데, 신곡 홍보에 이를 이용했다는 것은 경솔하지 않았냐는 지적이 나왔다. 태풍 쁘라삐룬으로 부산, 울산, 제주 등 남부 지방에는 도로가 꺼지고 주택과 농경지 등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며칠째 계속되는 비로 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경솔했다”, “피해 일어나기 전에 글 올렸대도 매년 태풍 오면 피해 발생하는데 모르나”, “논란 한두 번도 아니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게시물은 4일 현재 삭제된 상태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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