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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리아 '한국 강타' 소문에 기상청 "현재 예측 무의미해"

제7호 태풍 ‘쁘라삐룬’ 영향으로 3일 오후 경남 양산시의 한 아파트 도로변이 무너져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8호 태풍 ‘마리아’가 한국을 강타할 것이라는 정보에 기상청이 대응에 나섰다.

기상청 관계자는 5일 “일부 네티즌, 국민 사이에 이 태풍이 강하게 발달한 뒤 우리나라를 강타할 것이라는 잘못된 전망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며 “기상청 예보국의 각 과에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포털 검색어 1위에도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외국 기상회사, 기상청의 예측 결과를 근거로 네티즌들이 한국을 강타하리라 판단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우리 기상청을 포함한 각국의 수치예보모델을 종합하면 다음 주 후반 태풍의 위치는 중국 동쪽부터 일본 열도 남쪽까지 그 예상 위치의 폭이 매우 크고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재까지 분석으로는 ‘마리아’가 계속 서진해 화요일인 10일에는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 도달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며 “이후에는 예측 가능한 범위가 너무 넓어 현재로써는 무의미하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앞으로 생산되는 태풍 정보를 예의주시해 분석 결과를 알려드리겠다”며 “잘못된 예측 정보가 더는 전파되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태풍 ‘마리아’는 5일 오후 3시 현재 괌 북서쪽 약 1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5㎞ 속도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크기는 ‘소형’이며 강도는 ‘중’이다.

태풍이 우리나라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 정확한 진로를 예상하기 어려운 시점인 만큼 기상청은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올해 들어 ‘마리아’ 이전에 발생한 7개의 태풍 가운데 한국 주변까지 온 것은 ‘쁘라삐룬’이 유일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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