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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멜로’ 이준호·장혁, 두 사람의 인연이 특별한 이유

사진=(SM C&C)




SBS 월화 드라마 ‘기름진 멜로’의 이준호와 장혁, 두 남자의 브로맨스가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서풍(이준호 분)과 두칠성(장혁 분)은 단새우(정려원 분)를 사이에 두고 있지만 로맨스 못지 않은 특별한 브로맨스를 선보이고 있다.

서풍과 두칠성의 특별한 ‘브로 케미’는 호텔에서 쫓겨난 서풍이 두칠성에게 돈을 빌리러 찾아간 순간부터 시작됐다. 서풍은 호텔에 복수하기 위해 두칠성의 건물에 중국집을 차리고자 했고, 두칠성은 자신의 조폭 동생들에게 요리를 알려줄 것을 제안하며 서풍을 받아들였다.

요리를 향한 서풍의 순수한 열정이 좋았던 두칠성은 서풍의 가장 든든한 편이 돼 서풍의 레시피 노트를 찾기 위해 몸을 던지고, 서풍이 요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겼다. 이어 서풍을 진심으로 걱정하며 조언하는 등 어른스러운 ‘형님’ 면모를 드러냈다.



서풍 역시 두칠성에게 속내를 털어놓으며 가까워졌고, 두칠성이 단새우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단새우를 향한 마음을 접으려 노력했다. 서풍과 단새우의 관계를 알게 된 두칠성은 이를 모르는 척하며 서풍에게 옆에 있으라고 말한다. 어릴 때 부모님에게 버려져 외롭게 자란 두칠성이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낸 모습은 그만큼 서풍을 소중한 인연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의미했다.

티격태격 다투다가 어느새 정이 들어버린 서풍과 두칠성, 두 남자의 브로맨스는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며 더욱 끈끈해질 전망이다.

SBS ‘기름진 멜로’ 32-33회는 10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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