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차량을 몰고 돌진해 2명을 숨지게 한 70대 남성이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서울 구의동 아차산역 인근 골목에서 차량 사고를 낸 김모(72) 씨에 대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의 혈중 알코올 농도가 나왔다.
김씨는 지난 12일 오후 자신이 운전하던 SUV 차량으로 인근에 주차된 차와 행인을 들이받은 뒤 돌진했다. 이 사고로 이 사고로 40대 여성과 50대 남성이 숨졌으며 7명이 다쳤다.
특히 김시는 오른쪽 다리에 의족을 착용하는 절단장애인인 것으로 확인돼 의족이 사고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13일) 피의자 조사를 한 다음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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