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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하던 서울 집값 기지개 켜나?...강남 4구 3달 만에 상승 전환

정부가 재건축 부담금 추정치를 발표하고 안전진단 기준을 강화하는 등의 규제를 잇따라 내놓은 뒤 하락이 이어졌던 서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약 3달 만에 다시 상승으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박원순 서울시장의 ‘여의도 통째 개발’ 발언 이후 영등포 집값 역시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간 소강상태에 있었던 서울 아파트 시장이 다시 들썩일지 여부에 관심이 커진다.

한국감정원이 19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7월 3주(7월 16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값은 0.10%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 상승률(0.08%)보다 오름폭이 더 커진 수치다.

특히 강남 4구가 0.01% 기록해 15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강남 4구의 아파트값은 4월 2주(-0.01%)부터 매주 하락해왔었다. 이번 조사에서 송파구는 0.04% 올라 지난주 -0.06%에서 크게 올랐다. 잠실동 일대의 ‘엘스’, ‘리센츠’ 등에서 저가 매물 위주의 거래가 진행되면서 나타난 변화로 풀이된다. 또 강동구도 9호선 연장 등의 호재로 지난주 보합(0.00%)에서 이번 주 0.05% 상승했다. 지난주 보합이었던 서초구도 이번 주 0.01%로 올랐고, 강남구는 지난주와 같이 -0.05%를 기록했다.

영등포와 용산 아파트값도 많이 올랐다. 영등포는 지난주 0.14%에서 이번 주 0.24%로 상승률이 커졌고, 용산도 0.12%에서 0.20%로 올랐다. 박 시장이 서울 개발 계획 공개를 하자 나타난 변화로 분석된다. 박 시장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여의도를 업무와 주거가 어우러진 신도시로 바꾸고 서울역~용산역 구간 철로를 지하화하는 등의 용산 개발 청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최근 서울 주택시장을 주도하는 강북권역의 상승세도 계속됐다. 은평구는 0.22% 올랐고 동대문과 성동구는 각각 0.19%, 0.1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집값이 떨어졌던 광진구(-0.02%)도 이번 주 보합으로 돌아섰다.



한편, 서울 전셋값은 0.06% 올랐고 강남 4구는 0.32% 상승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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