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 딸의 허위취업 등과 관련한 의혹을 사고 있는 조선기자재 업체 엔케이가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26일 부산지검 서부지청은 지난 25일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엔케이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김무성 의원 딸 김모 씨의 허위취업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각종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박윤소 엔케이 회장도 조만간 소환, 각종 의혹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김씨는 ‘더세이프트’라는 엔케이의 자회사에 차장으로 이름을 올린 후 5년 반 동안 총 3억 9600만원에 이르는 급여를 받아왔으나, 출근은 하루도 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또 김씨는 2012년부터 2년 동안 중국에서 지내면서 엔케이 현지법인과 한국법인으로부터 동시에 월급을 받았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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