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로 쓰러져 지난 5월 수술을 받은 알렉스 퍼거슨(7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감독이 수술 이후 영상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퍼거슨 전 감독은 26일(현지시간) 맨유를 통해 공개한 48초짜리 짧은 영상에서 자신을 치료한 병원 관계자들과 지지를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그는 “병원 분들이 아니었으면 지금 여기 있지 못했을 것”이라며 자신의 회복을 기원한 전 세계 팬들을 향해서도 “보내주신 성원과 바람이 내 안에 큰 울림을 줬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감독직 은퇴 이후에도 맨유의 홈 구장인 올드 트래퍼드를 자주 찾았던 퍼거슨 감독은 “팀을 보러 돌아가겠다”며 “그때까지 조제(모리뉴 감독)와 선수들에게 행운이 있길 빈다”고 덧붙였다.
1986∼2013년 맨유를 이끈 명장 퍼거슨 감독은 5월 집에서 뇌출혈을 일으켜 응급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이서영인턴기자 shyu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