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댐 사고가 발생한 라오스에 첫 구호물자를 보냈다.
28일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 정부가 라오스에 제공하기로 구호물품을 실은 군 수송기가 오전 8시 서울공항에서 라오스로 출발했다.
수송기에는 담요 1200장과 함께 대한적십자사의 위행키트 200여 점, SK건설이 내놓은 의류 등 민간 구호물자도 실렸다.
정부는 50만 달러씩의 현물과 현금 등 총 100만 달러 규모의 지원을 라오스에 제공하기로 했다. 오는 29일에는 의료인력 등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를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다.
정부는 라오스 정부와 협의해 구호물자 추가 지원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3일 SK건설이 시공 중인 라오스 동남부의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 보조댐에서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물이 쏟아지면서 마을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