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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알리바바와 손잡고 연내 中서 배달서비스"

커피시장 경쟁 치열해지자 대응

자료제공=스타벅스




스타벅스가 중국 온라인 음식 배달업체인 ‘어러머’와 손잡고 중국에서 커피 배달서비스에 나설 예정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타벅스와 어러머와의 제휴는 이번 주 후반께 공식 발표될 예정이며 배달 서비스는 올해 가을께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어러머의 모회사는 중국 알리바바다. 스타벅스는 이 같은 제휴계획에 대해 공식 언급하지 않았다.



스타벅스가 이례적으로 커피 배달에 나서는 것은 최근 중국 커피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차량호출사이트 선저우유처의 전직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첸즈야가 지난해 9월 창립한 루이싱 커피는 저렴한 가격과 스쿠터 배달서비스로 세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루이싱은 지난 1월 이후 중국에 660개의 매장을 열었으며, 스마트폰 앱을 통해 주문을 받은 후 30분 이내에 배달하지 못하면 돈을 받지 않고 있다.

영국의 커피체인인 코스타커피는 중국 내 매장을 459개 열었고, 2022년까지 1,20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캐나다 커피 브랜드 팀홀튼도 향후 10년간 중국에 1,500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로 개장할 것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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