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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文대통령에 계엄문건 보고경위 제출...판단 기다리는 중”

2차 북미회담 개최 가능성 보도에 "특별한 기류 포착되진 않아"

김의겸 대변인의 모습. /연합뉴스




청와대가 국군 기무사령부가 작성한 계엄령 문건 보고 경위와 관련 “기초적 자료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다 보고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계엄령 문건 보고 경위의 잘잘못도 따져보겠다고 했는데 조사가 진행되고 있나’라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판단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거취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언급한 적이 없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송 장관은 전날 페이스북에 “(올해) 남은 5개월 동안 ‘국방개혁 2.0’과 관련한 국정과제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글을 써 청와대로부터 유임 신호를 받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다만 김 대변인은 이에 대해서도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개각 시점과 관련해 ‘9월 전 이뤄지느냐’는 질문에 김 대변인은 “9월 말 전에는 이뤄지지 않겠나‘라면서도 현재로서는 시기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협치내각 구상을 고려하면, 각 정당의 전당대회 이후에 개각이 이뤄지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다른 정당들의 전당대회와 개각이 연관된 것 같지는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일 중요한 것은 문재인 정부 2기를 더 효율적으로 만들고, 생산적으로 일할 분들과 함께 하는 것”이라며 “협치내각도 그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한 보도가 나오는 것에는 “특별한 기류가 포착되거나 하지는 않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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