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이하 한국뮤지컬협회)는 제 10차 임시총회를 통해 이유리(53·사진) 서울예술대학교 예술경영 교수를 제 9대 신임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7일 밝혔다.
이유리 신임 이사장은 1990년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공연 사업부장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한국의 대표적인 뮤지컬 전문가로 현장과 학계를 아우르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1990년대 후반 삼성영상사업단이 제작 투자한 대형 창작뮤지컬 ‘눈물의 여왕’, 서울예술단의 ‘바리’ ‘태풍’ 등을 통해 한국 대형 창작뮤지컬 전문 프로듀서의 역할을 개척했다.
이 신임 이사장은 2003년 가수 바다의 뮤지컬 데뷔작이기도 한 대형 창작뮤지컬 ‘페퍼민트’를 성공시키면서 한국 창작뮤지컬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창작뮤지컬 ‘겨울연가’의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로 국내 최초로 일본시장에 한국의 창작뮤지컬을 진출시키기도 했다.
현장에서의 활발한 활동과 함께 뮤지컬 교육으로 영역을 확장해 2004년 청강문화산업대학교에 뮤지컬과를 설치하고 현재 한국대학뮤지컬교수협의회 회장을 맡아 한국 뮤지컬 시장의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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