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매국노 이완익(김의성 분)이 유진 초이(이병헌 분) 결혼 여부를 묻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완익은 호텔 앞에서 유진을 마주치자 “혼인은 했소?”라고 물으며 창문으로 자신의 딸을 쳐다봤다.
앞서 이완익은 딸인 쿠도 히나(김민정 분)에게 “이제 너도 재가 해야지”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은 바 있다.
쿠도 히나는 이보다 앞서 유진이 자신과 부친의 관계를 알게 되자 “남보다 못한 사이도 있습니다”라며 이완익의 딸임을 밝혔다.
유진이 호텔 안으로 들어오자 히나는 불안한 표정으로 “무슨 말을 하던가요? 둘이 말씀을 나누시던데”라고 물어봤다.
이에 유진이 “혼인했냐고 물었소”라고 답하자 히나는 민망한 듯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미스터 선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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