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하류에서 구조 활동 중 실종된 소방관 2명 중 한 명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사고 발생 이틀 만인 13일 발견됐다.
소방구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경기 김포시 김포대교 인근 수상에서 시신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전날 실종된 소방관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구조 대원이 발견했다. 구조 당국 관계자는 “현재 시신 인양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인양 후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두 소방관은 전날 오후 1시경 “민간보트가 신곡수중보에 걸려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가 수난구조대 보트가 전복되면서 실종됐다. 수중보 인근 물살이 너무 세 이들 대원이 구조 보트와 같이 휩쓸린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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