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경인고속도로의 노후 시설 보수공사를 위해 16일부터 양방향 각 1∼2개 차로의 통행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3년 확장공사 후 25년차에 접어들어 노후화된 노면을 아스팔트로 전면 재포장하고, 중앙분리대·가드레일·방음벽 등의 안전시설과 부대시설을 보수해 고속도로의 안전성과 쾌적성을 높일 계획이다.
통행이 제한되는 곳은 한국도로공사가 유지 관리하는 서인천 나들목~신월 나들목 13.4km 구간으로, 교통량이 많은 시간대를 피해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야간에만 공사를 진행하고 양방향 동시 작업으로 공사기간을 최소화해 이용객의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공사로 인한 혼잡이 우려됨에 따라 이용객들은 교통방송, 도로전광표지판(VMS) 등을 통해 교통상황과 우회도로를 미리 확인하고 운행할 것을 당부했다.
공사구간 교통상황정보는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app)이나 로드플러스 홈페이지(www.roadplus.co.kr)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중부(하남~호법분기점)·영동(여주~강릉분기점)·중부내륙(괴산나들목~충주분기점) 고속도로에 대해 전면 개량공사를 시행했다. 중앙분리대, 가드레일, 방음벽 등 안전시설을 개선하고 터널조명을 LED로 교체하는 등 모든 시설을 신설 고속도로 수준으로 단장한 바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당장은 차량정체로 불편이 예상되지만, 노후시설물 개선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주행 쾌적성과 안전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운전자들은 출발 전 교통상황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김천=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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