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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이 대낮에 흉기로 주민 위협

휴일 흉기 들고 재개발조합장 찾아가

경찰, 대기 발령 조치하고 수사 중

현직 경찰관이 관할 지역 내에서 흉기로 주민을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동대문경찰서 소속 A 경위를 특수협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 경위는 지난 14일 오후 5시께 관내 한 재개발조합사무실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조합장 B씨 등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경위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료 경찰관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되면서 상황은 일단락 됐다. 다행히 이번 사건으로 다친 사람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 경위는 B씨에게 재개발 관련 민원이 접수됐고, 해당 민원에 자신이 언급된 사실을 알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A 경위는 “요리에 필요해 칼을 가져간 것”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A 경위를 대기발령 조치하고, 해당 사건을 중랑경찰서로 이첩해 수사 중이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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